올해는
한글날(한글을 만든 것을 기념하는 날)이 처음 생긴 지 꼭 100년이 되는 특별한 해예요.
경복궁(조선 시대에 왕이 살던 궁궐로, 서울 도심에 있어요)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국어를 열심히 배운 외국인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모였어요. 이 학생들은
세종학당(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교육 기관)에서 한글을 배운 우등생들이에요. 한국 노래 가사를 이해하고 싶어서, 또는 한글 모양이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한 학생들도 있었어요. 광화문 한복판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과거시험(옛날 조선 시대에 나라의 관리를 뽑기 위해 치르던 시험)처럼 꾸민 행사도 열려서, 외국인들이 두루마기를 입고 한글을 직접 써내려갔어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해외 초중고등학교가 4년 사이에 크게 늘었고, 세종학당 수강생도 역대 가장 많아졌어요. 508살이 된 한글이 이제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꿈과 인연을 이어주는 언어가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