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누리호(우리나라가 스스로 개발한 우주 발사체 로켓)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우리나라에서 로켓을 쏘아 올리는 우주 기지)에서 5번째로 발사됐어요. 이번에는 목표했던 낮 12시 25분에 딱 맞춰 출발했는데, 지금까지 다섯 번 중 한 번도 늦지 않고 제때 발사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누리호에 달린 카메라에는 칠흑같이 어두운 우주 속에서 파랗게 빛나는 지구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혔어요. 발사 13분 15초 뒤에는 높이 576km 하늘에서
군집위성(여러 개가 함께 움직이며 임무를 수행하는 작은 인공위성 무리) 5기가 모두 성공적으로 우주
궤도(인공위성이 지구 주위를 빙글빙글 도는 길)에 올랐어요. 전자레인지 크기의 작은
큐브위성(작은 네모 상자 모양으로 만든 초소형 인공위성) 10기도 분리됐는데, 그중 1기는 뚜껑이 열리지 않아 누리호에서 떨어지지 못했어요.
우주항공청(우리나라에서 우주 개발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은 이번 발사를 성공으로 평가했고, 누리호의 발사 성공률이 80%로 높아졌다고 발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