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선수 정수진은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아시아 여러 나라 선수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큰 스포츠 대회)에 나가게 됐어요. 그런데 경기 당일, 감독과 코치가 정수진에게 '몸무게를 다시 재는 대상이 아니니 밥을 먹어도 된다'고 잘못 말했어요. 정수진은 그 말을 믿고 죽, 바나나, 이온 음료를 먹었는데, 경기 15분 전에야 자신이 몸무게를 다시 재야 하는 대상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정수진은 당황해서 급하게 살을 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기준보다 100g을 넘겨서
실격패(규칙을 어겨 경기에서 지는 것으로 처리되는 것)가 되고 말았어요. 나중에 조사해 보니, 감독이 몸무게를 다시 재는 선수 명단에서 남자 선수 명단만 보고 정수진이 없다고 착각한 것이었어요.
대한유도회(우리나라에서 유도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단체)는 정수진 선수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이 일이 어떻게 된 것인지 자세히 조사하겠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