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버스와 지하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출근길 지하철에서 시위를 벌여 왔어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활동하는 장애인 단체)는 70번이 넘도록 이 시위를 이어 왔는데, 4년여 만에 중단하기로 했어요.
서울시의회(서울 시민을 대표해 법과 규칙을 만드는 곳)의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우리나라 주요 정당 중 하나)이 장애인의 이동과 일자리를 도와주는 내용이 담긴
조례(지역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를 고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에요. 고쳐질 조례에는 서울 버스 중
저상버스(바닥이 낮아 휠체어나 유모차가 쉽게 탈 수 있는 버스)의 비율을 지금의 약 80%에서 100%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어요. 또 장애인 콜택시 운전 인력을 더 많이 확보하고, 장애인에게 맞춤형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요. 이 조례는 9월 11일에 최종적으로 의결될 예정이에요. 장애인 단체는 저상버스 100%가 이루어질 때까지 버스 탑승 시위는 계속 이어 가겠다고 밝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