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서
공유 전기 자전거(여러 사람이 돈을 내고 함께 빌려 쓰는 전기 자전거)가 버스 정류장이나
인도(사람이 걸어 다니는 길)에 마구 세워져 있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어요. 자전거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어르신이나 아기를 데리고 나온 어른들이 특히 많이 힘들어한다고 해요. 서울
서초구(서울시에 있는 25개 동네 중 하나)에서는 올해 4월부터 버스 정류장 5m 안,
횡단보도(차도와 인도 사이를 건널 수 있도록 표시된 길) 3m 안,
점자 블록(앞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발로 느끼며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바닥에 설치한 블록) 위에 세워진 자전거를 강제로 치우고 있어요. 넉 달 동안 모두 108대를 치웠는데, 그 비용으로 약 1천만 원이 들었지만 자전거 업체는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어요.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자전거를 강제로 치울 때 드는 비용을 업체에도 내게 할 수 있도록 규칙(
조례(지역 의회에서 만드는 지역만의 규칙))을 바꾸기로 했어요. 또 공유 자전거를 제대로 세울 수 있는 주차 공간을 더 늘리는 방법도 업체들과 함께 이야기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