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42분, 모두가 잠든 시간에
산사태(산에서 흙과 돌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것)가 일어났어요. 경남
거제(경상남도 남쪽에 있는 섬 도시)의 한 아파트 뒤편에 가파른 산이 바로 붙어 있었는데, 많은 비로 산의 흙덩이가 순식간에 아파트 안으로 밀려 들어왔어요. 아파트 1층과 2층은 폭격을 맞은 것처럼 크게 부서졌고, 베란다가 통째로 밀려 나올 정도였어요. 주민들은 잠을 자다가 갑자기 큰 소리에 놀라 깨어났지만,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미처 피하지 못했어요. 경찰과 소방
구조대(사고가 났을 때 사람을 구하는 팀)가 주민 두 명을 구조했지만, 안타깝게도 한 명은 목숨을 잃었어요. 아파트 두 개 동 주민 160여 명은 인근 중학교 식당으로 긴급 대피했어요. 거제시는 시내 아파트 대부분이 산 쪽에 있어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조심할 계획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