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쓰기만 해도 스마트폰처럼 여러 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경(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달려 있어 인공지능과 연결되는 안경)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중국은 올해 전 세계 스마트 안경 생산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만들어 보급하고 있어요. 스마트 안경을 쓴 사람의 눈높이에서 찍힌 영상은 시선의 이동이나 손의 위치와 각도를 알 수 있어서,
로봇(사람의 행동을 배워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이 인간의 행동을 배우는 데 활용될 수 있어요. 어떤 회사는 스마트 안경으로 찍은 영상이 로봇 학습에 쓰이면 돈으로 보상해 주는 안경까지 내놓았어요. 중국 정부는 스마트 안경으로
데이터(컴퓨터나 인공지능이 배우고 활용하는 정보 묶음)를 모을 때 사용자의 허락을 받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했어요. 하지만 이 규정은 강제가 아니라 스스로 지키도록 하는 것에 그치고 있어요. 스마트 안경에 찍히는 주변 사람들의
사생활(다른 사람에게 보이거나 알려지고 싶지 않은 개인적인 부분)과
초상권(자신의 얼굴이나 모습이 함부로 사용되지 않을 권리)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