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의 기온이 42.5도까지 올라가면서 122년
기상 관측(날씨와 온도 등을 기계로 재고 기록하는 것) 역사상 처음으로 42도를 넘겼어요. 우리나라에서 근대적인 날씨 기록은 1904년에 시작됐는데, 42도라는 숫자가 기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렇게 더위가 심한 이유는 하늘 위에 두 개의
고기압(주변보다 공기 압력이 높아 날씨를 맑고 덥게 만드는 공기 덩어리)이 뚜껑처럼 겹쳐서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여기에 산을 넘어온 뜨거운 바람이 더해지면서 경남 내륙 지역이 특히 더 뜨거워졌어요. 더위 때문에 프로야구 창원 경기가 이틀 연속 취소됐고, 인천에서 열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인천 연수구에서 매년 열리는 음악 축제)에서는 6명이
온열질환(더위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기는 병)으로 치료를 받았어요. 올여름에만 온열질환으로 13명이 숨졌고, 환자 수는 모두 1만 7,118명에 달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