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 편의점 밖에 쌓인 생수병을
열화상 카메라(물체에서 나오는 열을 감지해 온도를 보여주는 특수 카메라)로 재어보니 겉 표면 온도가 최고 46도까지 올라갔어요.
감사원(나라의 살림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검사하는 국가 기관)이 4년 전에 실험한 결과, 생수병이 50도에서 15일 동안
자외선(햇빛 속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강한 빛으로, 피부나 물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에 노출되면
1군 발암물질(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확실히 밝혀진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중금속인
안티몬(금속의 한 종류로, 몸에 많이 들어오면 해로운 물질)이 생수 안으로 흘러나왔어요.
기후부(환경과 기후 문제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는 앞으로 생수를 반드시 햇빛이 닿지 않는 실내에 보관해야 하고, 부득이하게 밖에 둘 때는 덮개를 씌워야 한다는 새 규정을 만들었어요. 하지만 실제로 규칙을 어기는 곳을 단속하는 일은 2년 동안 미루기로 해서 논란이 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