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에 같은 장소라도 땅 가까이 있을수록 훨씬 더 덥다는 사실이 확인됐어요.
열화상 카메라(물체에서 나오는 열을 색깔로 보여주는 특별한 카메라)로 서울 거리를 찍어 봤더니, 도로 표면의 온도가 40도를 훌쩍 넘었어요. 실제로
기상청(날씨를 관찰하고 예보하는 국가 기관)이 측정해 보니, 땅 바로 위 온도가 1.5m 높이보다 무려 11도나 더 높았어요. 얼음을 도로 위와 1.5m 높이에 각각 올려 두었더니, 도로 위 얼음은 4분 만에 거의 다 녹았지만 높은 곳의 얼음은 녹는 데 10분이 넘게 걸렸어요. 유아차를 타는 아기, 키가 작은 어린이, 허리를 굽힌 노인은 땅과 가까워서 더 강한 열기에 노출되기 쉬워요. 어린이와 노인은 어른보다
체온 조절(몸속 온도를 알맞게 유지하는 기능) 기능이 약해서
온열 질환(더위로 인해 몸에 생기는 병)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답니다. 뜨거운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유아차를 이용할 때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신경 써야 해요.